경상북도는 도시마다 색깔이 뚜렷한 곳이다.
포항은 바다의 리듬, 경주는 역사와 고요함, 구미는 실용적 문화, 안동은 전통의 품격을 가진다.

포항 영일대 해변의 야경은 언제 봐도 낭만적이다.
광안리보다 한층 조용한 오션뷰 라운지와 루프탑 카페,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와 마사지가 밤여행의 완성이다.

경주는 천년의 고도를 품고 있다.
보문호수의 조명과 한옥 숙소의 은은한 등불이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전통찻집과 한방테라피샵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미는 산업도시답게 비즈니스 중심의 야간문화가 발전했다.
출장테라피, 감성펍, 심야카페가 실용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도시의 밤을 만든다.

안동은 전통의 도시로, 한옥거리와 고택스테이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명상·찜질·차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힐링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경북의 밤은 ‘품격 있는 여유’다.
지역마다 다른 색깔이 있지만, 모두가 조용한 감성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