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자유게시판

경북의 밤, 도시마다 다른 이야기|포항의 바다·경주의 고요·안동의 정서를 담다

작성자
peter
작성일
2025-10-27 02:03
조회
21
경북의 밤은 도시마다 색이 다르다.
포항은 바다의 향기, 경주는 역사의 고요, 안동은 전통의 정서, 구미는 산업의 활력이 흐른다.

포항의 영일대해변은 해가 지면 또 하나의 세상으로 바뀐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오션뷰 라운지와 루프탑 카페, 재즈음악이 흐르는 감성바에서
바람과 파도,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경주는 고요하고 품격 있다.
불국사와 보문호를 잇는 야간조명길은 천년의 도시가 가진 시간의 깊이를 보여준다.
한옥 스파, 전통찻집, 한방테라피는 여행객에게 고요한 힐링을 선물한다.

안동의 밤은 따뜻하다.
한옥의 불빛, 전통시장 사람들의 웃음소리, 잔잔한 민속음악이 도시의 향기가 된다.
한방 족욕과 명상테라피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도 많다.

경북의 밤유흥은 소란스럽지 않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조용한 풍류’가 경북을 대표한다.